오랫만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 식구들.
9월 22일. 친구와 아쉬움을 뒤로한채 동반 입대후. 82일? 만의 2박 3일 휴가를 지난 12월12일날 나왔다. 이제 오늘 1시 좀 안되서 일산을 떠나야한다. 하루가 1초 라는것과 다시 복귀한다는게 짜증난다는것. 이 두가지를 깨닫게 되었다.(-_-); 지난 82일 동안의 힘들었던 고생들 이젠 뒤돌아보면 추억으로 바뀌어있었다.
공군에는 기분군사훈련 1주차에 가입단 기간이라는게 있는데, 이 기간동안에는 인원점검 및 각 지구별로 인원을 나누는 작업. 그리고 2차 수험 번호를 배부 받고. 그 2차 수험번호를 기준으로 생활관 배치를 받는다. 생활관 배치를 받으면 왠만한 인원변동이 없는 이상 이날 같이 배치 받은 생활관 동기들과 함께 쭉 간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신체검사와 피복측신, 체력측정. 각종 검사를 받는다. 이곳에서 불합격된 사람들은 귀향을 해서 다음 차수로 입대한다. 1주차 토요일에 효도전화를 2분 시켜줬었는데, 통화하면서 눈물이 나올뻔했다.
기본군사훈련 2주차에는 실총기번호를 알게되고. 제식훈련, 집총제식, 국군의 이념,사념을 암기한다. 이 주차엔 다음주에 있을 이론평가를 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매주 금요일 마다 한주를 마무리하는 구보라는걸 2주차부터 하게된다. 구보를 뛰게되면 맛있는걸 준다! 이때는 정말 맛있다. 꿀이다. 아 구보는 체련복 구보, 전투복 구보, 방독면을 제외한 단독군장 구보. 완전군장 구보가 있는데. 완전군장구보는 우린 안했다. 예전에 안좋은 사건이 있어서 안한다고 했던가. 그리고 2주차 주말 일요일부터는 종교참석이라는걸 할 수 있게 된다. 종교활동 보장해준다. 99.9%는 종교참석을 간다. 맛있는걸 주기때문. 몽쉘 또는 오예스와 써니텐.
기본군사훈련 3주차에는 총검술, 각개전투, 도수체조, 소총이론, 화생방이론 등의 학과가 있고. 내무이론평가 라는것을 치게된다. 첫 시험이니 최선을 다하도록. 과락없이 잘 보길. 난이도는 쉬우니 너무 부담은 안가져도 된다. 군대에서 이 날 처음 총을 들고 총검술을 했던 주인데. 진짜 죽을뻔했다. 총이 은근히 무겁다. 그리고 3주차. 약복을 지급받는 날이다. 각개전투.. 무릎과 팔꿈치가 좀 아프다. 구른다. 굴러.
기본군사훈련 4주차에는 유격, 체육대회를 했었다. 여러가지 학과가 있지만 중요 포인트만. 특히 유격. 유격 체조라는것을 먼저 하고 유격 단계라는, 코스를 타는 과정을 밟는다. 유격체조. 사회에서 말로만 들어봤지 직접 겪어보지 못했었던 그 유격체조를 땡볕에서 모래를 뭍혀가며 훈련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이걸 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인간의 한계를 테스트해보는 체조라고 생각한다. 이 유격을 2틀간한다. 학과시간표를 보면 하루종일 유격이다. 그리고 체육대회. 우리 소대는 중간만 했다. 닭싸움, 줄다리기, 줄넘기, 계주 를 한다. 재밌다.
기본군사훈련 5주차에는 사격과 태권도 그리고 최악의 난이도인 화생방이 기다리고있다. 그리고 최고의 소대를 뽑는 제식경연대회가 있다. 이 주차에 비가와서 화생방훈련은 다음주로 미뤄졌다. 사격은 기록사격과 영점사격이 있는데 영점사격은 연습사격인데, 자신의 눈에 초점에 맞추기 위해 크리크를 돌리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된다. 기록사격은 실전 사격인데, 훈련단 과정중 점수 배점이 좀 큰 시험이기도 하다. 과락하게되면 사격장을 다시 올라가야된다. 사격장으로 총을 들고 뛰는데, 올라가기 진짜 힘들다. 정말 이 생각하고 쏘면 과락은 면하더라. 이때 나는 동기들 2명과 솔라-C(비타민C) 내기를 했는데, 20발 쏜 내가 이겼다.
기본군사훈련 6주차에는 행군연습, 행군을 하게되는데. 우린 저번주에 못했던 화생방을 했다. 진짜 지옥의 2-3 분이 2-3년 같다. 방독면은 옛날꺼라서 계속 새고, 기침은 나오고.. 방독면을 벗게되면 지옥이라는걸 맛보게 된다. 따갑다. 분비물들이 쏟아지는데. 정말 정신없다. 교관이 가스실로 들어가기전에 교육을 해주는데. 그 내용을 가스실안에서 다시 또 교육을 한다. 그때 난 정말 단상위로 올라가서 교관을 어떻게 하고싶었다. 뭐든게 미워보인다. 했던걸 또하니까.(-_-); 어쨋든 난이도는 상상 이상이다. 마지막 훈련인 행군은 월아산 행군과 산악행군, 기지행군으로 나눠진다. 정말 끝이 안보인다. 하지만 힘든만큼 뿌듯함이 오는 훈련이다. 이날 행군기념 사진을 찍는다.
기본군사훈련 7주차에는 교육검열과 종합이론평가, 실평, 수료전야제, 수료식이 있다. 교육검열은 사령부에서 오는거라서 조교들이 신경이 좀 곤두서있을것이다. 교육검열은 지금까지 받은 훈련들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수료를 할 자격이 되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시간 이라고 보면된다. 종평은 각 학과에 대한 문제가 나오고 실평은 총검술 각개전투 화생방 등등 여러가지를 평가 받는거라 생각하며된다. 수료전야제. 이 날은 훈련병들의 날이라고 보면된다. 수료 동영상 및 각종 장기자랑 등등. 볼거리가 많다. 이 날 밤 점호때는 조교들과 못다한 말들.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수료식. 이 날은 정말 동기들과 제대로 인사할 틈이 없다. 조교들과도 마찬가지. 다들 특기학교로 후반기 교육을 받기위해 흩어져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수료식이 끝나면 정말 헤어져야한다는 슬픔과 그 동안 고생했던 수 많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대한민국 공군
668기
신병 제 2 훈련대대
1중대 5소대
박우성 소대장님
신희환 분대장님
김경준 분대장님
윤기진 분대장님
668기
신병 제 2 훈련대대
1중대 5소대
박우성 소대장님
신희환 분대장님
김경준 분대장님
윤기진 분대장님
군대라는곳에 적응을 할 수 있었을까 의문도 있었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되어가는 나를 볼 수 있었고, 내 자신이 성숙해졌는지는 모르지만 잃은것보다는 얻어간게 큰것같다. 그냥 나를 이겨낼 수 있는 시간들. 정말 소중한것같다. 정말 평생 못잊는 추억이 되버렸다. 아련하다. 힘든것은 한순간이다. 다 지나고나면 아련했던 추억일뿐.
7주간의 기본군사훈련과 5주간의 특기학교 과정을 밟고 나온 2박 3일 휴가. 만족하지만 조금 아쉽기는 하다. 또 헤어져야 한다는게. 글을 다 쓰다보니 벌써 시간이. 그럼 나중에 또 뵙도록. 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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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먼 미래얘기는 아니지만)
박우성 소대장님, 신희환, 김경준, 윤기진 분대장님도 다들 좋은분이셨습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이 글이 검색이 되었네요~ 암튼 건강하시고 군생활 잘 하세요~^^
정말로 열심히 하시네요
그럼 어떠한 시간에 좋아하세요
가르텨 주시면 좋겠어요
여러분 화이팅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